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일합니다. 누군가는 부자가 되기 위해, 누군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또 누군가는 단지 다음 달 카드값을 메꾸기 위해 돈을 법니다. 하지만 정작 ‘돈’이란 무엇인지, ‘돈’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의 속성을 먼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돈에 휘둘리지 않고, 돈을 도구로 활용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에서는 돈의 속성을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돈이 단순히 교환의 수단이 아닌, 인생을 바꾸는 열쇠가 될 수 있는 이유. 그 돈이 가진 본질과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성질들을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돈은 ‘관계’ 속에서 살아 숨 쉰다
돈은 종이조각이 아닙니다. 돈은 ‘신뢰’와 ‘관계’ 속에서만 그 가치를 지닙니다. 우리가 만 원짜리 지폐를 들고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이유는, 편의점 주인이 그 종이를 신뢰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신뢰가 없다면 그 지폐는 그냥 종이에 불과하죠. 이처럼 돈은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 위에 세워진 약속입니다. 이는 국가 단위의 경제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간의 관계에서도 돈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누군가와의 비즈니스에서 신뢰가 없다면 돈이 오가는 거래 자체가 성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돈을 다루는 방식은 그 사람의 인격과 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꾸준히 빚을 갚는 사람은 신뢰를 쌓고,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돈을 약속대로 지불하지 않는 사람은 관계에서도, 사회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돈을 잘 번다는 것은 단순히 수익을 올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돈을 잘 번다는 것은 곧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으며, 그 신뢰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 내는 것입니다. 결국 돈은 관계의 산물이자, 신뢰의 상징입니다.
2. 돈은 ‘흐름’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는 데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돈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 ‘흐름’을 가지는 속성이 있습니다. 물처럼 흐르지 않으면 썩어버리는 것처럼, 돈도 정체되면 그 가치를 잃게 됩니다. 자산을 쌓는 것과 자산을 ‘돌리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1억 원을 은행에 정기예금으로 묶어두는 것과, 같은 금액을 배당주에 투자하거나 창업 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은 돈의 흐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정기예금은 이자 몇 퍼센트를 벌 수 있지만, 그 돈이 사회나 경제 안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하진 않습니다. 반면, 돈이 움직이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되고, 이는 다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돈의 흐름을 이해한 사람들은 소비와 투자, 지출과 수입의 균형을 잘 맞춥니다. 돈을 잘 번다고 해서 무조건 모으기만 한다면 이는 흐름을 끊는 행위가 됩니다. 오히려 때로는 과감한 소비나 투자로 인해 더 큰 경제적 가치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흐름을 의도적으로 설계하고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3. 돈은 ‘태도’를 반영한다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우리의 삶의 방향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두려워하고, 어떤 사람은 돈을 탐욕스럽게 좇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돈을 매우 경건하게 다루며, 마치 자신이 벌어들인 돈이 세상을 바꾸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처럼 돈은 사람의 철학과 성향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예를 들어, 매달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돈의 한계보다 자신의 욕망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반면, 자신의 수입을 정리하고, 소비 패턴을 분석하며, 미래를 위해 계획하는 사람은 돈을 단순한 소비 수단이 아닌, 삶을 설계하는 도구로 봅니다. 이는 단순히 부지런함의 문제가 아니라, 돈에 대한 태도와 철학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또한 돈을 존중하는 태도는 곧 자기 삶을 존중하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돈을 쉽게 벌고 쉽게 쓰는 사람은 자기 삶도 그렇게 취급하게 됩니다. 반대로 돈을 신중하게 벌고, 의미 있게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도 그만큼 가치 있게 여기고 있다는 뜻이죠.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는,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결론 우리는 돈을 벌고, 쓰고, 모으고, 잃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돈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돈에 끌려다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돈은 단순히 수치나 양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 흐름, 태도라는 복합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속성들을 이해하고 나면, 돈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돈을 다루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돈은 결국 도구입니다.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돈을 따라가고 있나요, 아니면 돈이 당신의 삶을 따라오게 만들고 있나요? 돈의 속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태도와 전략을 갖춘다면, 누구든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부를 창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