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가을 대표 과일 중 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감은 대한민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감은 다양한 종류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영양성분도 풍부합니다. 감이 건강에 주는 좋은 효과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감의 종류와 특징]
일반적으로 감은 단감과 떫은 감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특징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하기도 합니다.
①단감과 떫은 감
감 종류는 크게 떫은맛의 유무에 따라 단감과 떫은 감으로 구분합니다. 감의 떫은맛은 감에 포함된 타닌 성분에서 발생하는데, 감이 익으면서 수용성 타닌이 불용성으로 변화해 떫은맛이 감소하게 됩니다. 단감은 이 현상이 비교적 일찍 일어나 단단한 상태에서도 떫은맛이 나지 않으며, 떫은 감은 인위적으로 떫은맛을 없애거나 홍시, 곶감 등 떫은맛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단감은 대부분 일본 품종이며, 우리나라 토종 감 품종은 떫은 감 종류입니다.
단감: 단감은 익기 전에 따서 먹어도 떫은맛이 나지 않는 감입니다.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재배되며, 한국에서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부유, 차랑, 서촌조생 등이 있습니다. 단감은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감입니다.
떫은 감: 익기 전에 따서 먹으면 떫은맛이 나는 감입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홍시, 곶감 등으로 가공하여 먹습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대봉, 고종시, 월하시 등이 있습니다. 떫은 감은 단맛이 적고, 떫은맛이 강한 감입니다. 주로 가을에 수확하며, 국내에서는 경상북도와 충청남도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떫은 감은 홍시, 곶감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사용됩니다.
②연시와 홍시
연시와 홍시는 모두 감이 말랑말랑하게 익은 것을 의미합니다. 연시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 붙여진 이름이며, 홍시는 감의 색깔이 붉어져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홍시와 연시는 부드럽고 말랑하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연시는 감을 수확한 후 후숙 처리를 한 것에 반해 홍시는 나무에서 붉게 익은 감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③반시와 대봉감 감은 그 모양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뉘는데요, 모양에 따른 감 종류는 대표적으로 반시와 대봉감이 있습니다. 반시는 우리나라 떫은 감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감의 모양이 쟁반처럼 납작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반면 대봉감은 원뿔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길며, 크기가 큰 감의 한 종류입니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김해시 진영읍의 진영 단감이, 하동군 악양면과 영암의 대봉감이, 상주, 산청, 함양, 영동의 곶감, 청도 반시가 등록되어 있다. 지리적 표시제에 등재되진 않았지만 전국 단감의 최대 생산지는 진영과 맞닿아있는 창원시고 홍시, 곶감의 최대 생산지는 경북 상주시다.
[감의 영양성분]
- 감은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타민 A: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시력개선, 눈의 피로도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 C: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식이섬유: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칼륨: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감이 건강에 주는 좋은 효과 및 부작용]
감은 다양한 건강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산화 작용: 감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눈 건강: 감은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장 건강: 감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혈압 조절: 감은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감은 건강에 좋은 과일이지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은 당분이 많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나 비만 환자는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시나 곶감은 대부분 떫은 감 품종의 감으로 만들기 때문에 홍시나 곶감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양의 탄닌을 섭취하게 되는데, 탄닌의 경우 과다 섭취하면 소화를 할 수 없을뿐더러 변비에 걸리게 됩니다. 탄닌은 대장에 체류하면서 주변의 수분을 흡수하여 변을 딱딱하게 하여 변비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1~2개 정도는 괜찮으나 5~10개씩 먹어대면 변비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무엇이든지 적당히 섭취해야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올 가을 맛난 감 드시고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